사진=채널1=트위터
이 장면은 러시아 국영 매체 채널1의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그 중엔 보니와 클라이드의 사진도 있었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던 배우 중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지는 못한 듯 했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극도로 암울한 세상에서 세상에 맞서는 의적으로 미화돼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둘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영상 제작진이 비슷비슷한 오래된 사진을 착각해 다른 러시아 인물들 사진처럼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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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채널1이나 러시아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세계 누리꾼들은 사고 화면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면서 "보니와 클라이드가 러시아 전쟁 영웅인지 몰랐네", "러시아 관영 매체에 X맨이 있는 듯", "혹시 숨은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