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타이어.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한국 대전·금산공장이 지난해 총파업·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적자폭이 2배 이상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도 연간 적자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요 시장인 한국·중국·유럽에서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올랐다. 중국 시장에서는 49.1%로 전년동기 대비 8.6%포인트 올랐으며, 한국 시장과 유럽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안정적인 수요 회복세와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BMW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그란쿠페 'i4'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및 플래그십 모델 공급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오는 5월부터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새롭게 론칭해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노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라며 "다만 수익성 회복을 위해 한국공장의 흑자전환이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