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77주년 전승기념일 군사 열병식을 보고 있다. 2022.05.09/뉴스1 (C) 로이터=뉴스1
10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석유 기업 루크오일의 최고 관리자 격이었던 알렉산더 수보틴이 지난 8일 모스크바주 미티시치에 위치한 한 무속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루크오일은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 기업이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이같은 보도 내용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수상한 죽음'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수보틴에 앞서 6명에 달하는 올리가르히들이 올들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뉴스위크는 △가스프롬인베스트의 운송부문 임원인 레오니드 슐만(지난 1월)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튤라코프(2월) △우크라이나 출신 올리가르히 미하일 왓포드(2월) △의료용품 회사를 소유한 재벌 바실리 멜니코프(3월) △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 전 가스프롬방크 부회장(4월) △천연가스 생산업체 노바텍의 전 임원인 세르게이 프로토세니야(4월)의 사망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