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최대주주 지분 확대 "책임경영 의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5.09 17:11
글자크기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 (732원 ▼14 -1.88%)가 대주주 지분을 확대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9일 조광ILI는 최대주주인 김우동 대표가 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이 기존 18.8%에서 20.1%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조광ILI는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주가 안정과 회사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책임경영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ILI는 창립 54년 된 안전밸브 분야 1위 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용·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수소충전소용 안전밸브(Safety Relief Valve, SR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는 책임경영 의지의 표명이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광ILI는 지난해 5월 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소각을 시작으로 8월까지 145억원 규모의 CB를 소각했으며, 9월에는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등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