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자회사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 中 광신과기와 수주계약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05.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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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자회사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 中 광신과기와 수주계약


예스티 (21,000원 0.00%) 자회사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YOT)가 중국 광신과기(Accelink Technologies)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는 광학 렌즈 및 광학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6년부터 비구면 유리 렌즈 사업을 해 왔다. 비구면 유리 렌즈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에 사용되는 소형 센서와 결합해 광특성을 높여주는 주요 부품이다.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는 주로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던 직경 1mm 비구면 유리 렌즈를 국내 최초로 양산화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광신과기에 공급하는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트랜시버에 사용되는 TO46 비구면 유리 렌즈다. 지난달부터 월 10만개를 양산, 공급한다. TO46에 이어 TO56도 추가 납품을 위한 국제 표준 시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내에 월 40만개 이상 수주가 기대된다.



예스티 관계자는 "초소형 비구면 유리 렌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 기술들이 필요한데,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비구면 유리 렌즈 양산이 가능하다"며 "중국에서 5G(통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의 중국 시장 진출 및 본격 제품 공급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비구면 유리 렌즈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부품(카메라·라이다 등)에 사용되면서 최근 국내 기업들과의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해당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스티는 자율주행 자동차, 5G(통신) 등의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자회사 예스옵티컬테크놀로지를 통해 해당 산업들의 핵심부품인 비구면 글라스 렌즈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장비 사업에서 비구면 글라스 렌즈 사업, 그린수소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관계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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