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1분기 매출 429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5.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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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1분기 매출 429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알리코제약 (4,990원 ▼70 -1.38%)이 코로나19(COVID-19) 영향에 따른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품목 성장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9일 알리코제약은 1분기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 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2.4% 성장한 7.7%를 기록했다.



1분기 알리코제약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엘도신, 움카에이, 알리코프 등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이 이끌었다. 또 콜리아틴(뇌혈관질환용제), 크레스(이상지질혈증제), 넥시리움(소화기용제) 등 기존 품목 성장도 최고 분기 매출에 일조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특화사업 매출은 약 11억원을 기록했다. 특화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장세라는 평가다. 특히, 흉터 관리 목적의 점착성 창상 피복제 '레노스카'가 주요 상급 종합병원 진입에 순항하며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레노스카는 알리코제약이 자체 개발한 창상 피복제로 주성분은 의료용 실리콘이다. UV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노스카는 최근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신규재료 심의에 통과해 사용 중이다. 또 전국 주요 화상 전문센터에서 흉터 관리재료로 등록돼 처방되고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자사 전환 품목을 위한 임상 비용으로 경상개발연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했으나, 판관비와 생산원가비를 절감해 큰 폭의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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