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본격화, 리테일·호텔리츠 주목-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5.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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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그 동안 소외됐던 리테일·호텔리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9일 분석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일상 회복으로 지난 2년간 공실이 증가했던 서울 내 주요 권역의 상가 공실이 하락하는 등 리오프닝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에 활기를 띠고 있다"며 "그 동안 구조조정이 극심했던 리테일과 호텔의 영업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중 연초 이후 성과가 높은 분야는 호텔, 리테일 등 대표적으로 팬데믹에 타격을 받았던 산업 부문이었다"며 "호텔은 수요 회복 시 객실요금 인상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임대주택과 함께 인플레이션 헤지(hedge)에 유리한 자산군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테일의 영업 실적 회복 시 장기적으로 배당 안정성이 높아지고 임차인의 신뢰도 상승으로 리츠의 신용평가 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차입금 만기는 내년 말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기 비용 변동성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상장리츠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테일 리츠와 호텔리츠는 저평가 상태"라며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이리츠코크렙 6.5%, 신한서부티엔디리츠 5.6% 등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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