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결혼식 중 파혼에 유방암까지…"내게 왜 이러나 싶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5.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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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과거 유방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이 새 식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박원숙, 혜은이, 김청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차 안에 짐을 가득 싣고 온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새 식구와 만난 이경진은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과거사를 전했다.

그는 "교사였던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좋아서 난 얻어먹기만 했다"며 "그런데 유방암 판정을 받고 직접 음식을 해먹으려고 요리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어 이경진은 "아프고 난 다음부터 음식을 먹는 게 바뀌었다. 엄마의 맛이 나는 걸 먹으려고 한다"라며 "진밥이면 절대 먹기 싫다.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숙이 "진밥은 물 부어서 먹으면 되지 않냐"라고 말하자, 이경진은 "진밥은 구제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의 혼자 사는 거냐는 질문에 이경진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과거 재미교포와 파혼의 아픔을 겪은 이경진은 "난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때 되니까 가야 한다고 해서 (결혼하려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또 이경진은 "결혼보다는 출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 내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라며 "타이밍을 놓치니까 (결혼을) 또 못 갔다. 이제는 어디 아플까 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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