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6%) 하락한 2680.46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순매도세가 강했던 외국인은 11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1051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2148억원을 팔아치웠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인텔의 한국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 투자 계획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인 삼성전자 (78,100원 ▼1,500 -1.88%)와 SK하이닉스 (223,000원 ▲2,000 +0.90%)가 장 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농슬라'로 불리는 국내 농기계 기업인 TYM (4,470원 ▼10 -0.22%)은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업계 최초 NFT(대체불가능 토큰)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TYM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3.5% 상승한 362억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현물 매수세가 주춤하며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 SK하이닉스도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500원(0.45%) 하락한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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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 양적 긴축 강도 등을 결정하는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등의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은데 향후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더라도 불안한 반등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 시장에선 일반전기전자( 2.21%) 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비금속 2%대, 기계장비, 반도체, 오락문화, IT 하드웨어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업종은 1.19%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 (198,900원 ▼1,600 -0.8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4.29%) 상승한 5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엘앤에프 (156,200원 ▼5,100 -3.16%)(3.35%), 천보 (77,400원 ▼1,000 -1.28%)(1.28%), 위메이드 (40,100원 ▲100 +0.25%)(3.71%), 리노공업 (266,500원 ▲5,500 +2.11%)(2.52%), 스튜디오드래곤 (41,300원 ▲150 +0.36%)(4.85%) 등도 상승했다.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매출실적 우려가 계속되며 펄어비스 (43,900원 ▲100 +0.23%)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1%) 하락한 6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267.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