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오체투지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5.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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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열차 오체투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열차 오체투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도로나 지하철 등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곤 합니다. 본래 오체투지는 온몸을 던져 부처님께 절을 하는 행위입니다. '오체'는 인체의 다섯 부분을 말합니다. 머리와 두 팔 두 다리 또는 근육·혈관·뼈·가죽·살을 의미합니다.

오체투지는 보통 불교에서 하는 평화 시위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및 평화 기원 오체투지 행진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4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 정동제일 교회까지 행진을 이어갔죠.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 미얀마 스님들의 오체투지 행진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시민을 무력 진압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고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미얀마 스님들과 유학생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유엔인권위 사무실까지 6km가량 절을 하며 행진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스님 등이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출발해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으로 향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민간인 학살 규탄, 평화 기원' 삼보일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스님 등이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출발해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으로 향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민간인 학살 규탄, 평화 기원' 삼보일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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