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5/2022050211451447984_1.jpg/dims/optimize/)
1일(현지시간) 경제·경영 전문지 포춘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마존의 주가가 14% 이상 급락하며 베이조스의 재산이 하루 사이 205억 달러(약 26조원) 감소했다. 이는 2100억 달러(약 266조 원)가 넘는 그의 올해 최고치 자산에서 1484억 달러(약 188조 원) 규모로, 616억 달러(약 78조 원) 감소하게 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1분기 영업이익이 37억 달러(약 4조 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3% 늘어난 1164억4400만 달러(약 148조 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인플레이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지난 1분기 긴축 기조 등으로 투심이 냉각, 기술주 매도가 거세지며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리비안 관련 투자로 아마존이 76억 달러(약 9조7000억원)의 평가 손실을 보게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아마존은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4.05% 폭락한 2485.6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베이조스는 하루 만에 재산 26조 원을 잃었지만 여전히 세계 2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위, 베르나르 아르노 LVHM그룹 회장이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