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뒤에서 남편·유모가 팔짱을?" 불륜 잡은 디즈니랜드 사진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5.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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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딸의 뒷좌석에 남편과 유모가 팔짱낀 채 몸을 밀착시킨 모습. /사진=소셜미디어나탈리와 딸의 뒷좌석에 남편과 유모가 팔짱낀 채 몸을 밀착시킨 모습. /사진=소셜미디어


한 여성이 디즈니랜드에 놀러 갔다가 찍은 기념사진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나탈리(33)는 과거 남편, 어린 딸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놀러 갔다. 이날 딸 돌보는 것을 돕기 위해 유모도 함께 갔다.

이들은 다 함께 플룸라이드를 탔다. 당시 나탈리는 딸과 함께 맨 앞좌석에, 남편은 유모와 함께 그 뒷좌석에 탑승했다. 이 놀이기구는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구간이 있었고 여기서 뜻밖의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에는 대충 보고 넘겼던 사진을 자세히 보니 남편과 유모가 다정하게 팔짱 낀 채 몸을 밀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탈리는 이 사진으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곧장 이혼했다.

이후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나탈리가 이혼하자마자 유모는 두 사람이 살던 집으로 이사한 뒤 최근에는 전 남편의 아이까지 낳았다는 것이다.



나탈리는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고 실신했다"며 "전 남편은 (불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이 사실을 전할 때 상냥했다. 하지만 유모는 정반대다. 그 여성은 내게 정기적으로 불쾌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모는 내가 그 집으로 아이들이나 개인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것을 금지했다"면서 "내가 유모에게 '걸X'라고 욕설을 퍼붓자 유모는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전 남편의 설득으로 고소는 취하됐지만 나탈리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끝으로 나탈리는 "결국 두 사람이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내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면서 "하지만 불륜이 들통나는 과정과 나에 대한 유모의 태도는 너무나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술을 마셨지만 이제는 정신 차리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며 현재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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