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곧 국민행복" 尹당선인의 '과학기술 기반 성장론'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4.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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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성장하면 자원 늘고, 계층 이동 기회 늘어"

(대전=뉴스1) 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위치한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클린룸 및 테스트 베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4.29/뉴스1  (대전=뉴스1) 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위치한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클린룸 및 테스트 베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4.29/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깰 해법으로 과학기술 기반 성장론을 제시했다. 경제 전반에서 절대적 인구 감소로 수축사회로 접어들어 한정된 자원을 나누며 갈등이 일어나지만, 성장하면 자원이 늘어 갈등과 양극화를 타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29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전 본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경제가 성장하면 자원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개인적으로 계층 이동 기회가 많아져 사회갈등이 줄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금 우리 사회에 참 많은 갈등도 있고 양극화가 심화돼 있지 않냐"며 "인구 감소 등 여러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성장할 방법을 찾으면 결국 과학기술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어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변모한 과거처럼 우리가 도약하려면 과학기술입국이란 말을 다시 새겨야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국민들이 낸 세금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양극화와 사회 갈등을 없애고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라며 "KAIST 학생 여러분 어깨에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에 앞서 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해서도 "요즘 전쟁은 총이 아니라 반도체로 한다는 말이 있지 않냐"며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관이 공동 기술개발하고 인력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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