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1주(2일~6일) 시스템 반도체 전문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와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는 종합보안 서비스 업체 SK쉴더스, 그리고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등 3개사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또 지난달 하순 공모절차를 재개해 수요예측을 마친 대명에너지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SK쉴더스 CI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1조5497억원) 중 59.2%에 이르는 9170억원이 물리보안 부문에서 발생했으나 사이버보안 및 융합보안 부문의 매출도 각각 3351억원(21.6%), 2448억원(15.8%)에 이른다. 전년 대비 매출성장세로 보면 물리보안이 4.5%에 그친 반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부문의 성장률은 각각 18.2%, 90.8%에 달한다.
공모가밴드는 3만1000원~3만8800원, 공모주식 수는 2710만여주다. 공모가밴드 기준 공모금액 상단은 1조516억원에 이르고 신주발행 등을 감안한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을 웃돈다. 공모가밴드는 물리보안 부문에서 국내 에스원과 대만 세콤,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국내 안랩과 싸이버원 등 4개사의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배율 평균 14.86배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증권 등 3개사가 공동대표주관사이며 KB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4개사는 인수단에 참여했다. 수요예측은 3~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확정 공모가는 6일 발표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9~10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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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社 가온칩스, 삼성파운드리 공식 파트너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가온칩스가 삼성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발된 웨이퍼 형태의 반도체 칩을 삼성 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해 팹리스 고객사에 공급한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웨이퍼 형태의 반도체 칩을 조립·테스트해 최종 완제품 형태로 가공해 공급하는 사업도 영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370억원, 부채총계는 151억원, 자본총계는 219억원 규모다. 지난해 322억원의 매출에 62억원의 영업이익,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전량 신주모집), 공모가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20억~260억원이다. 공모가 밴드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78억~1511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가밴드는 비교기업(국내 에이디테크놀로지, 해외 글로벌유니칩·알칩테크놀로지) 평균 PER(주가이익비율) 36.42배에 지난해 가온칩스 EPS(주당순이익) 및 일정 할인율 등을 적용해 산출했다.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수요예측은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1~12일로 각각 예정됐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도 2~3일, 가온칩스와 같은 날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000원에 공모주식 수는 1186만주, 공모금액은 593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1~12일로 예정돼 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프랑스 노르망디·남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와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및 국내 인천항동스마트물류센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다.
◇공모재개 대명에너지, 3~4일 일반청약
대명에너지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올 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승인을 받고 3월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대명에너지는 450만주(신주모집 277만주, 구주매출 173만주)를 주당 2만5000원~2만9000원씩에 공모할 계획이었다. 공모금액 규모만 1125억~1305억원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두 달만에 새로 공모절차를 진행하면서 대명에너지는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했다. 이달 18일 새로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의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로 종전(450만주) 대비 대폭 줄었고 공모가밴드도 1만5000원~1만8000원으로 종전 대비 하단이 40%, 상단이 37.9% 낮아졌다.
지난달 27~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명에너지는 이달 2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하고 3~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삼성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