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교수는 "앞으로의 미래는 임팩트(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의 시대다. 그 임팩트를 어떤 리더가 만들어낼 것인지가 앞으로 푸드테크를 한국이 주도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식품산업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를 넘어서려면 기존과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며 "돈을 내는 사람이 왜 돈을 내야 되느냐, 개인의 가치에 맞는 것을 브랜드화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브랜드는 기술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AI·바이오도 푸드테크, 데이터 중심 맞춤형 식품 산업으로 바뀔 것"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AI)부터 바이오 기술도 모두 푸드테크라고 얘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추천·제조·생산하는 맞춤형 식품 산업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국내 푸드테크 관련 기업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쿠팡이츠 △마켓컬리 △정육각 △얌테이블 △인어교주해적단 △오늘회 △더맘마 △식신 △갤럭시코퍼레이션 △바로고 △스파이더크래프트 △메쉬코리아 등을 언급했다.
또 △로보아르테 △라운지엑스 △베어로보틱스 △프레시지 △닥터키친 △허닭 △지구인컴퍼니 △알티스트 △리하베스트 △더플랜잇 △베네핏츠 △프레드 △그린랩스 △엔씽 △플랜티팜 △테라젠이텍스 △지플러스 △LARTBIO 등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여러 기업들이 데이터를 갖고 푸드 비즈니스를 같이 하게 될 것"이라며 "IT도 바이오도, 콘텐츠도 우수한 사람이 모이면 성공하는 생태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이고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이미 우수한 사람들이 애그테크·푸드테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산업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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