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사진=임홍조 기자
먼저 경기도를 '서울특별시'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특별도'로 만든다. 라데팡스형 친환경 미래도시,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발전을 도모한다. 경기특별도의 위상에 걸맞게 경기남도·북도 부지사도 각각 임명한다.
김 후보는 "역세권 용적률 최대 500% 확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준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연다. GTX A·B·C 노선을 조속히 완공하고, D·E·F 노선까지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GTX-D는 김포와 부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과 팔당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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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중증전문병원을 도내 남북권역별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시·군별로 운영하고, 24시간 어린이집 및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벌어진 학력 격차 해소에 공을 들인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별 격차를 확인하고, 그 지역에 맞는 지원과 대안을 찾는다. 저소득층 교육 사각지대에 대한 핀셋 지원으로 도내 학력 격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내 청년들에 대한 공약도 잊지 않았다. 김 후보는 "당장 한 줌의 현금보다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도가 민간 인터넷 강의 업체의 수강권을 공동 구매해 생계로 인해 들을 수 없던 청년들에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립(국무총리 산하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 신설 등) △부정부패·이권카르텔 혁파(최근 5년간 경기도 추진 사업 및 지원 시민단체 회계 내역 조사 등) △경기북부 산업 및 일자리 혁신(교통혁신 및 첨단산업삼각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