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살려주세요"…펄프 대신 우유갑으로 만든 휴지[중기굿즈]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2.05.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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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12분의1그루 3겹휴지/사진제공=부림제지코주부12분의1그루 3겹휴지/사진제공=부림제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되는 '소비'가 있다. 우유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부림제지가 만든 '코주부 12분의1그루 3겹휴지'는 환경 오염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열대우림 파괴와 수질오염, 탄소가스 배출을 수반하는 천연펄프를 쓰는 대신 우유갑을 되살려 화장지를 만들었다.



'코주부 12분의1그루 3겹휴지'는 매일 똑같이 쓰더라도 화장지를 만들 때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한 팩을 쓰면 12분의 1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고 해서 이름도 '12분의 1그루'라고 지었다.

보통 재생휴지를 만들 때와 달리 우유갑은 그 안의 펄프를 그대로 꺼내 쓸 수 때문에 천연펄프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재료다. 별도 화학약품 처리 없이도 펄프 그대로의 깨끗한 화장지를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먼지날림 적고 질기며 흡수력이 좋은 비데 겸용 휴지다. 화학적인 방식이 아닌 물리적 기계적 방식으로 우유갑 되살림펄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엠보싱과 겹방식을 찾았다.

코주부12분의1그루 3겹휴지는 피부염증 유발할 수 있는 형광증백제도와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물론 제품을 꾸며주는 인공색소나 합성향료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 화장실용 화장지지만 식약처 식품용기구 기준으로 유해성분을 검사한다.

부림제지는 친환경 휴지제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온 국내 우유갑 되살림휴지 1세대 생산자다. 부림제지는 현재 국내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재활용화장지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위생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지만 공포마케팅 탓에 불필요한 우려가 생겨 친환경-재활용화장지가 외면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림제지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 제품들이 늘고 있다"며 "코주부12분의1그루 3겹휴지는 어렵지 않게 환경에 주는 해로움을 덜어주는 제품"이라고 했다.

<상품정보>
소비자 가격: 1만4900원(1팩)
홈페이지 주소: br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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