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6명" 나태주 고백에…한가인 "상상만 해도 부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4.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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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써클 하우스'/사진=SBS 예능 '써클 하우스'


가수 나태주가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어머니로 생각하는 사람이 무려 6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 하우스' 10회에는 나태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태주는 "제가 5~6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졌다. 근데 제가 고모가 6명이나 계신다"라며 "그래서 저와 누나, 남동생을 6명의 고모와 아버지가 키워주셨다. 어머니가 6명인 셈"이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아직도 고모들과 엄청 친하다. 주말에는 항상 고모 집에 가서 김치를 받아와야 하고, 쌀도 갖다 줘야 한다"라며 "고모의 생일에는 항상 연락해 챙겨드린다. 지방 촬영이 많다 보니 제주도 가면 귤 보내주고, 떡이 유명한 지역에서는 떡을 보내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머니 같은 존재가 6명이라서) 너한테 시집 가는 여자는 굉장히 힘들겠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MC 이승기는 "이해가 된다. 관문이 도대체 몇 개냐? 최소 6번에 아버지까지 하면 7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 역시 "(고모와 아버지들과 만나) 거기 서 있는 상상만 해도 너무 부담스럽다"라며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난다"라고 공감했다.

이를 들은 나태주는 "시어머니가 많다고 (주변에서) 걱정을 하는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제가 결혼해서 신혼집을 차리면 고모들이 찾아올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기는 "고민 상담이 아니라 혹시 미래에 생길지 모르는 여자친구에게 해명을 하러 나온 것 같다"라고 놀리자, 나태주는 당황해하며 "중재할 수 있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나태주는 2010년 영화 '히어로'로 데뷔해 액션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부터 그룹 'K-TIGERS ZERO'의 멤버로 가수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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