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추진구상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구의역 일대(18만㎡)에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별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의역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76.8%에 이르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에 의한 법무 업종 사업체 이탈로 상권이 침체돼 2019년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우선 지역내 상권인 미가로를 지역명소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방문객 확장을 위해 미가로의 보행환경을 정비하고 미가로 삼거리에 상징광장을 조성해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가로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구의1동 공영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구의역 고가하부에 자전거 캐비넷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내 저층주거지의 생활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 안심보행로를 조성하고 지역내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인 체력증진센터, 어르신복지시설, 아동놀이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들어선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구의역 일대는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됐다. 이번 도시활성화 사업추진과 자양1구역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예전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존 상인과 신규 청년 창업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의역 일대가 재창조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