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시장에서 열린 현장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7/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4/2022042818070462490_1.jpg/dims/optimize/)
정치권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오는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 비서관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시라도 올 6월1일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으면 출마할 수 있고, 사실 저는 여전히 국회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 공직 사퇴 적용 시점은 다음 달 2일까지다. 이에 따라 김 비서관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참모 중에선 마지막 사표를 내게 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비서관으로부터 사직 의사를 보고받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도 김 비서관이 출마하는 제주 지역에 대해 그간 4·3 특별법 처리나 추념식 참석 등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잘 해달라"는 취지의 격려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제주 대기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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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41회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으며 지난 2020년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6월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