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액화수소 기자재 국산화 가속한다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2.04.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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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한국기계연구원·경남TP·수소기업과 업무협약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에서 4번째)이 28일 액화수소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에서 4번째)이 28일 액화수소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28일 김해 한국기계연구원의 LNG(액화천연가스)·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김석기 김해시장 권한대행,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하이에어코리아㈜, 디케이락㈜, 엔케이㈜, ㈜대하 등 수소기업이 참여했다.



앞으로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위치한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가 극저온 기술활용 경험을 토대로 액화수소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수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가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서두르면서 액화수소가 안전성과 운송 효율성이 뛰어나 수소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액화수소 장비, 시스템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액화수소 기자재와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액화수소 기술협력 및 기술개발 추진 △연구개발 성과확산과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협력 △기술정보 및 전문인력의 교류 협력 △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하 권한대행은 "경남은 자동차·조선·항공 등 산업이 집약돼 있어 액화수소와 수소모빌리티산업의 연계, 활용에 강점이 있다"라며 "액화수소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수소산업이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창원에 착공한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을 지원해 연말에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를 하루 5톤(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 전주기 거점지역인 창원은 물론 경남 각 시군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수소산업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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