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 대비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4분기 건설이나 조선 등 수요처에서 연말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판매량이 줄었지만 1분기 들어서는 뚜렷하게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제품가격 인상에도 성공, 매출액이 늘었다.
원부자재 가격이 급증한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외부변수 탓이다. 에너지비용도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회사는 산업기계, 조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조원가를 관리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소재인 니켈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컸다. 지난해 1분기 톤당 1만7570달러이던 니켈값은 올 1분기 2만8557달러로 크게 뛰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의 긴축 우려 및 중국의 봉쇄 조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공급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악화도 우려된다.
회사는 그럼에도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상승한 원부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시키는 등의 수익성 확보 영업, 저가 대체제 전환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세아베스틸지주(존속회사) 및 세아베스틸(신설회사)을 출범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간 사업 시너지 확대,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 및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추구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