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SC)엔지니어링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유가증권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27일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베이글랩스'와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글랩스는 의사와 환자가 상시 연결된 만성 질환 종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IoT 기반 테크 기업이다. 현재 당뇨병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DTx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환의 예방과 관리, 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베이글랩스의 당뇨병 DTx는 하체 운동에 특화된 알고리즘 기술과 생체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비만이 주원인인 제2형 당뇨병에 대해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연속 맞춤형 치료와 관리를 제공한다.
AI 기반 동작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체 근력 증가를 유도해 혈당 조절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개발됐다. 베이글랩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개발 관련 국책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사업화에도 나섰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건강기능식 제품과 다이어트 프로그램, 셀론텍의 바이오 콜라젠 기반 의료기기 등이 베이글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경쟁력에 강력한 날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이글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식이요법과 재상치료, 재활치료 등을 아우르는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진우 에쓰씨엔지니어링 신사업본부장은 "만성질환 환자 치료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베이글랩스의 DTx가 질환의 근본적 관리와 치료를 추구한다는 데서 우리의 사업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임상과 글로벌 기업 협력 등 베이글랩스의 성장 잠재력이 신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더한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