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억 유치한 자율주행로봇 뉴빌리티, 라스트마일 공략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4.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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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유치한 자율주행로봇 뉴빌리티, 라스트마일 공략 본격화


자율주행 로봇기업 뉴빌리티가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DS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티투닷, SKT-인피니툼 펀드,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SKT가 참여했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인천 송도 일대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송파구 등에서 치킨, 편의점 상품, 도시락 등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도심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의 상품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를 앞세워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뉴비는 비싼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했다. 로봇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의 김홍찬 상무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은 시장이다"라며 "뉴빌리티 팀의 기술적 차별성은 이러한 문제를 가장 빠르고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으리라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SKT 이재신 담당은 "급성장 중인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뉴빌리티에 투자함으로써, SKT와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뉴빌리티는 근거리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를 선보인다. 전략적 투자자(SI)로 참가한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포티투닷 등의 기업간 거래(B2B) 파트너와 연계해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재 채용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보다 배달 플랫폼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자와 UX(사용자경험) 디자이너를 비롯해 뉴비고 플랫폼 관련 인력 충원에 집중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100명 규모의 플랫폼 개발 인력 채용과 미국, 일본 등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배달 로봇이 더 이상 미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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