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 추진 소식이 들린 페이퍼코리아 (816원 ▲9 +1.12%)가 상한가를 치고 무림페이퍼 (2,125원 ▼15 -0.70%)(20.60%) 등 제지주들이 상승하면서 종이목재업(2.53%)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157,700원 ▼2,400 -1.50%)(8.04%), 삼성바이오로직스 (709,000원 ▲4,000 +0.57%)(1.39%) 등 CMO(의약품위탁생산업체) 관련주가 오르면서 의약품(2.51%)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71,300원 ▼400 -0.56%)는 0.30% 내렸고 SK하이닉스 (125,700원 ▲100 +0.08%)는 2.78%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장을 마쳤다. 외인과 개인은 각각 323억원, 41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8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4%대 올랐고 음식료담배는 3%대 상승했다.
시총 상위 기업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69,500원 ▼1,100 -1.56%)와 펄어비스 (38,350원 ▼450 -1.16%)가 6%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78,200원 ▲200 +0.26%)과 알테오젠 (73,500원 ▼100 -0.14%)도 5%대 상승 마감했다.
당분간 지루한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2600선대에서의 변동성 확대가 저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변동성을 자극하는 불확실성 변수들은 가격조정, 기간조정을 통해 선반영될 것"이라며 "좀 더 긴 시각으로 바라볼 때 경기안정·회복, 경기부양정책 강화 등 긍정적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정은 피해야 할 조정이 아닌 매수 대응에 나서야 할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고 불확실성 변수들의 영향력이 아직 남아있어 급락시 분할매수 관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의 유입에 대비해 실적이 좋은 대형주에 관심을 둘 때라는 조언도 나온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어닝서프라이즈의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펀더멘털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국인의 성향 상 이들 종목은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주목해야하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