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무보 사장, 중기수출 현장 소통...2차전지 수출지원 강화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22.04.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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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엠플러스를 방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엠플러스를 방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살피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현장 소통에 나섰다.

무보는 26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2차전지 제조관련 장비 수출업체 엠플러스를 이인호 무보 사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애로를 청취하는 '수출현장 CEO(최고경영자)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엠플러스는 세계 최초 2차 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소부장강소기업100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정부 사업이다. 지난해 발주처의 발주가 지연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 들어 2000억원 규모의 해외 2차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장비 납품 거래를 수주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보는 2017년부터 엠플러스에 수출신용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엠플러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18억원의 보증한도를 감액 없이 지원했다. 무보는 엠플러스가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 조달지원 확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수출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인호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속에서도 2차 전지 등 미래 먹거리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돼 우리 기업들에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시장 확대 기회를 살려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이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무보는 3월까지 2차전지 등 전기차 관련 산업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갈야 증가한 117억원을 지원했고 에너지 신산업과 신소재 산업에도 각각 16%, 26%씩 지원 규모를 늘렸다. 지난해 12대 신산업 지원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9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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