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모자 이미지/사진=MLB 공식 온라인몰](https://orgthumb.mt.co.kr/06/2022/04/2022042613392683361_1.jpg)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F&F (65,900원 ▼100 -0.15%)는 전일대비 1500원(1.19%)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9만9600원, 액면분할 후 수정주가) 대비 35.9% 하락한 수치다. F&F는 올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내, 중국 현지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가파른 주가 조정을 받았다.
F&F는 2020년 3분기 주력 브랜드 MLB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F&F는 지난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LB를 K-패션 브랜드로 만들었다.
MLB 중국 매출이 폭발하며 F&F의 중국향 매출(중국법인+면세점) 비중은 50%에 달하게 됐다. 중국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F&F는 '중국 소비주'의 대명사가 됐고 최근 상하이, 선전 봉쇄조치와 베이징 코로나 확산되자 불확실성에 노출됐다. F&F의 중국 현지 매장수는 544개로 이 가운데 상해 매장은 약 10%이며 3월부터 휴점에 들어갔다.
![中 난리 난 '韓연예인 모자'···상하이 봉쇄에도 中매출 '신기록' 기대](https://orgthumb.mt.co.kr/06/2022/04/2022042613392683361_2.jpg)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향 매출 비중이 50%에 이르는 만큼 면세점 및 중국 수요 회복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조건이 될 것"이라며 "상해, 심천 봉쇄 조치에 따른 실적 영향은 1분기까지는 제한적이었고 4월 봉쇄 조치가 실적에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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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에도 F&F는 1분기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전 브랜드의 강한 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전년비 49.1% 증가한 4140억원,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1202억원에 달하겠다"며 "중국 매출액은 전년비 204.2% 증가한 1506억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중국 우려가 주가 부침을 키우고 있지만 상해 매장 수는 총 51개로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신규 점포 출점이 하반기로 지연되겠으나 올해 전체 출점 목표치(총 330개 순증)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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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는 상하이 봉쇄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F&F의 실적은 올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보여줄 것이며 실적에 대한 확신으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