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구강 메타지놈 기반 치매연구개발 사업화 추진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2.04.26 11:29
글자크기

총사업 28억 여원 투입…치매 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광주광역시청.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올해 과기부가 주관한 '지역현안해결형 R&BD지원사업'에 '구강메타지놈 기반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9억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9억2500만원, 시비 5억7800만원, 민자 3억200만원 등 총 28억5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치매코호트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을 위한 △타지놈 데이터 기반의 치매유발 원인균 검사키트 개발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뉴로젠과 아토플렉스, 지엔아이씨티 등의 기업들은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추출한 유전체 데이터를 치매 정밀의료데이터화 연관 분석해 치매유발 원인균을 규명하고 이를 통한 치매예측 검사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코랩은 전남대, 광주과기원과 함께 치매예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한다. 기존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이셀라 시바리아(Weisella cibaria) CMU 균주'를 기반으로 구강 및 장내의 유해세균을 제어함으로써 뇌의 염증 발생을 막아 치매를 억제하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제품을 제작하고 임상시험 후 인허가를 받아 사업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2년부터 치매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국가 치매예측기술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약 1만8000건의 다양한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치매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 치매관련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적인 치매관련 기업들의 신규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