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연구장비 산업의 경쟁력은 국가 과학기술·산업 경쟁력과 직결되지만, 최근 정부 R&D(연구개발)로 구축된 연구장비 중 85.5%(금액 기준)를 외산장비가 차지할 정도로 외산 의존도는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부·공공기관부터 국산 장비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우선 오는 2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립연구소, 시험·인증기관, 출연연구소 등 10개 기관에서 매주 방문 세미나가 개최된다. 바이오니아, 파크시스템스 등 국내 연구장비 기업 31개사가 참가한다.
또 과기정통부가 방문기관의 연구원들으르 대상으로 '국내 연구장비산업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성능과 활용성과 등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부터 국산 연구장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신규 구매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산 장비의 보급 촉진을 위해 장비 전시회,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홍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