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로,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과 가설시설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착공식은 다음달 중 현장 여건을 고려해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한 후부터 지난해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착공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러지센터와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 반도체 중고장비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을 유치한 데 이어 유수 반도체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 기흥 반도체 사업장이 용인에 자리한 데다 화성·평택 반도체 사업장과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중앙, 지방,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국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을 일궈낸 큰 결실"이라면서 "이제 100년 먹거리와 함께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