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샘표 20%대 급등…'52주 신고가'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4.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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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샘표 간장이 진열돼 있다. 샘표식품은 원자재 가격과 제조성 경비 상승으로 인해 4년만에 간장 17종의 출고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햄버거, 커피, 치킨을 비롯한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는 등 당분간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022.1.11./사진=뉴스1  11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샘표 간장이 진열돼 있다. 샘표식품은 원자재 가격과 제조성 경비 상승으로 인해 4년만에 간장 17종의 출고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햄버거, 커피, 치킨을 비롯한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는 등 당분간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022.1.11./사진=뉴스1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소식에 샘표 (49,900원 ▲500 +1.01%)가 26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100원(23.72%) 오른 8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만3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함은 물론 상한가에도 근접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자국 물량 확보를 위해 팜유 수출 중단을 발표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팜유와 팜유 원료 물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안에서 식용유가 저렴한 가격에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당 정책 시행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팜유는 식용유와 가공식품에 주로 쓰인다.



샘표 등 식품주는 원재료 값이 상승하더라도 가격 전가력이 높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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