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양호한 실적…방어주 역할 '톡톡'-키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4.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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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분기 양호한 실적…방어주 역할 '톡톡'-키움


키움증권이 삼성카드 (39,700원 ▲200 +0.51%)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외적 환경 악화에 따른 금융 안정성 위험 증가에도 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판단되서다.

26일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608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부터 수수료율 인하, DSR 규제 도입 등 규제가 강화되었는데도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높은 카드 이용액 증가율을 유지하는 여건에서 차별적인 마케팅 능력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수료율 인하를 대부분 상쇄한 양호한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율 인하에 맞춰 법인카드 서비스 축소 등 비용 절감으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했다"며 "채권금리 상승으로 신규 조달비용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2년 이상 채권이 전체의 58% 이상을 차지해 전체 조달비용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유율 확대로 가격하락을 상쇄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안정적인 조달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부실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4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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