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에이드 "물류 투자 확대, 딤채 등 렌털사업도 강화"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4.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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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위니아에이드가 오는 6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위니아에이드는 대유위니아 그룹 소속으로 계열 가전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물류와 유통 등을 맡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물류 투자를 확대하고 렌탈사업도 강화한다.

위니아에이드는 2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536만6087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200원~1만62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762억~869억원이다. 6월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결정된다.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내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중 4곳인 대유에이텍, 위니아(구 위니아딤채),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에 이은 다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540만2099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2187억~2495억원이다. 주요 주주로는 계열사인 위니아(78.7%)와 2인으로 99.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2015년 설립된 기업이다. '원스톱'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 위니아 계열 전자회사의 물류, 유통을 담당한다. 가전제품의 배송부터 수리 등 사후서비스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요 거점에 22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7개의 물류 창고, 89개의 서비스센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65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이었다.



위니아에이드는 상장 이후 525억원을 투자해 물류창고 매입과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거점지역인 화성, 남양주, 김포아산 등에 자가창고를 사고 자동화시스템 시설에 확충한다. 렌털사업도 강화한다. 이미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렌탈시장에 진입했다. 주요 렌털 대상은 김치냉장고 딤채를 포함해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다. 채널 확대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제품구입비용에 94억원을 투자한다.

위니아에이드는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왔지만 위니아 등 계열사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애플공인서비스와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 제품 수리 전담과 무인 빨래방 '위니아24크린샵' 등을 운영하면서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영역의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해 글로벌 원스톱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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