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미술품 판매 전문관 열어…'아트 비즈니스' 강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2.04.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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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닷컴/사진=SSG닷컴


신세계그룹 통합 e커머스 SSG닷컴이 '아트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SSG닷컴은 회화 등 미술작품과 공예품 등 상품만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아트&크래프트(Art&Craft) 전문관'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미술품 편집 브랜드의 상품 1000여종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측은 "미술품을 이전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김환기 화백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은 물론 일상 공간에서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예품도 판매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의 이번 전문관 신설은 2030세대 젊은 층에게 통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라는 판단에서다. 미술품은 최근 젊은 층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회화, 공예품 등 '아트 상품'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지난 2월 그림 렌털 서비스 전문 업체 오픈갤러리, 그림닷컴 등이 입점하면서 미술품 카테고리 매출은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향후 미술품 브랜드 추가 입점은 물론, 공예품과 오브제 등 연관 상품을 계속 추가해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해서 예술작품에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아트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올해 미술품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미술품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미술품 판매 등을 위해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에 280억원 규모 지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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