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기술투자는 지난해 10월 제14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제이씨어슈어런스 제2호 사모펀드(PEF)에 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제이씨어슈어런스 제2호 펀드가 95% 이상 지분을 투자한 MG손해보험이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올해 2월말 기준 부채가 자산을 1139억원을 초과해 부실기업으로 지정됐다. 임원 업무집행정지 및 관리인이 선임 조치되고 향후 공개 매각이나 계약이전 등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김형준 리더스 대표와 특수관계회사 더에이치테크를 통해 발행했던 제14회차 전환사채의 자금으로 인수했던 펀드 지분이 MG손해보험의 부실금융회사 지정으로 일정부분 평가손실이 예상됐다"며 "하지만 회사와 채권을 인수한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회사간 합의를 통해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하고 그 반대급부로 인수한 제이씨어슈어런스 제2호의 지분을 넘겨 회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및 대응 역량과 투자 역량을 강화해 회사 내실 다지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