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스팀은 사용대상 및 목적, 안전성 등에 있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요건을 충족해 선정됐다. 평가 유예 기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해 비급여 수가로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이번 심사의 대상이 된 기술인 tDCS(경두개 직류자극법)도 연구용 기술이 아닌 상용화 기술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보다 국내에서 먼저 제도권의 사용 허가를 받게 됐다.
마인드스팀의 임상에 참여한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가 매일 병원에 방문하는 불편 없이 재택용 전자약을 통해 집에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택용 우울증 치료 기술이 미국보다 국내에서 먼저 상용화가 돼 전 세계 의료계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온 tDCS 기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 드디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레인의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준 관계 당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