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창업가 육성한다…소풍벤처스, 활동비·시드투자 지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4.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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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창업가 육성한다…소풍벤처스, 활동비·시드투자 지원


임팩트(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기후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지원자 모집을 22일 시작한다.

21일 소풍벤처스에 따르면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기술 기반 비즈니스로 해결할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펠로우로 선발되면 소풍벤처스가 8개월 동안 창업 아이템 구체화를 돕는다. 최경희 튜터링 공동창업자,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 등 창업과 엑시트 경험이 있는 소풍 파트너들이 멘토링을 제공한다.

소풍벤처스는 펠로우가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 200만원의 활동비와 사무실도 제공한다. 펠로우가 창업에 성공하면 소풍벤처스가 시드투자를 집행하고 데모데이 등을 통해 벤처캐피탈(VC) 후속 투자도 연결한다.



펠로우십은 테크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선발된다. 테크 트랙은 기후·환경 관련 기술 전문성이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관련 전공 석·박사 학생이나 교수, 기업·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주요 대상이다.

비즈니스 트랙은 테크 트랙의 기술 전문가와 창업팀을 꾸릴 창업·경영 전문가를 위해 마련됐다. 창업·엑시트 경험이 있거나 경영·기획 업무를 해본 사람들이 우대된다.

소풍벤처스는 트랙당 25명씩 50명을 선발해 2개월간 교육한다. 이후 창업 의지가 있는 인원 약 20명을 '클라이밋 펠로우'로 추려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마중물을 부어 기후테크 초기 팀을 키워내기 시작하면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 위기와 같은 큰 문제일수록 더 큰 기회가 있다. 창업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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