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미술경매 사상최고액 톱5, 피카소 2위…뜻밖 1위는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4.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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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작가 얼굴/사진=온라인 사진은 작가 얼굴/사진=온라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30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약 5500억원에 구매한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작품으로 나타났다.

22일 프랑스 미술시장 조사업체 아트프라이스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역대 미술품 경매가 상위 5개 중 1위는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회화 작품 '구세주' (살바토르 문지·Salvator mundi)로 밝혀졌다.



구세주는 지난 2017년 11월15일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4억5031만달러(한화 약 5568억)에 낙찰돼 세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85년생 바드르 빈 압둘라 알사우드(왼쪽), 살바토르 문디 (구세주) Salvator Mundi /사진=위키피디아1985년생 바드르 빈 압둘라 알사우드(왼쪽), 살바토르 문디 (구세주) Salvator Mundi /사진=위키피디아
구매자는 바드르 빈 압둘라 알사우드(37)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및 사우디 왕세자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제7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카다. 그는 2018년 (당시 32세)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으로 취임했다.

'알제의 여인들' Les femmes d'Alger /사진=위키피디아'알제의 여인들' Les femmes d'Alger /사진=위키피디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그림은 2016년 5월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1억7936만달러(한화 약 2217억)에 판매된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다. 1955년 작품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 특유의 입체파 화법으로 벌거벗은 여인들을 자유분방하게 배치했다고 평가된다.
/사진=CNN/사진=CNN
3위·4위는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 그림이다. 작품인 '누워있는 누드'(Nu couche)는 2015년 11월9일 1억7040만달러(한화 약 2107억)에 판매됐다. 이후 '어깨 너머로 시선을 둔 누드' (Nu couche -sur le cote gauche)'는 2018년 5월14일 1억5715만달러(한화 약 1943억)에 낙찰돼 4위를 차지했다.
 /사진= 2018 Christie`s Images Limited /사진= 2018 Christie`s Images Limited
5위는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시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개의 습작'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으로 1억4240만달러(한화 약 1760억)에 2013년 11월12일 판매됐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특유의 강렬하고 원초적인 화풍으로 인간의 내면을 극단적인 암울함으로 표현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그림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유이자 프랑스의 국보인 모나리자는 경매 대상이 아니라 경매가를 산출할 수는 없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모나리자의 경제적 가치를 루브르 박물관의 가치인 2조3000억~40조원으로 측정했다. 많은 관광객이 사실상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루브르를 찾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2021년 전문가들은 모나리자의 순 가치를 1조360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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