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현대건설에서 함께한 마야(왼쪽)와 이다영. /사진=한국배구연맹
그리스 언론 SDNA는 20일(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스와 그리스 여자배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을 앞두고 마야에게 주전 세터 이다영과 어떤지를 물었다.
마야는 앞서 AEK 아테네와 PO 8강 2차전에서 44득점을 올리며 PAOK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PO 8강 1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다영이 2차전에서는 1세트부터 선발로 나섰고 마야와 함께 PAOK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2018~2020년 두 시즌 간 한국 V리그 현대견설에서 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어진 파나티나이코스와 4강 1차전에서는 자랑했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이다영이 토스한 공을 때린 마야의 공격은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 결국 1세트 중반부터 이다영은 마야 쪽이 아닌 레프트들을 활용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세트부터 마야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긴 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마야는 13점(서브 에이스 1점), 이다영은 2점(서브 에이스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