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진 고용부 차관 "장애인 고용 제도적 어려움 없도록 살필 것 "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2.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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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사진=뉴스1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사진=뉴스1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대기업들에게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 차관은 21일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5개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고용증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 공동 협약·선언식'을 연 자리에서 "고용부는 앞으로도 공단과 함께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있어 제도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자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ESG 경영이 대두되는 요즘 오늘의 선언식은 기업인 여러분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선언식에는 박 차관과 조향현 장애인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녹십자, 롯데지주㈜, 코웨이㈜ , ㈜하림, ㈜한라 임원진이 참석했다.



대기업집단 33개소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한 4개소 중 하나인 롯데그룹을 대표해 롯데지주㈜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 노력을 설명하고 다른 기업들과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COVID-19) 확산 등 일상과 업무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국민 방역 및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녹십자, 코웨이㈜, ㈜하림, ㈜한라 등 참석기업은 장애인 고용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적극적인 장애인 채용에 나서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참석기업들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에는 조금 미흡한 면이 있지만 자발적으로 장애인 고용에 더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각 대기업의 지주사들이 앞장서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지키는 것이 ESG 경영의 기본이므로 장애인 고용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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