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WS코리아 제공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1일 '지속 가능 IT(정보기술)를 위한 AWS 클라우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린전환 전략과 고객사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켄 헤이크 AWS 아시아·태평양 에너지환경정책 책임자는 "AWS는 평균적인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탄소발자국을 약 80% 절감시킨다"며 "100% 재생에너지 전환 시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그 책임자는 451리서치의 'APAC 지역의 클라우드 이전을 통해 얻는 탄소 감축 기회' 보고서를 인용하며 "아·태지역의 평균적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대비 AWS의 에너지 효율성이 5배가량 더 높다"며 "클라우드 서버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이용률로 67%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설은 효율적인 전원·냉각시스템으로 11%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해 총 79%까지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2019년 9월19일 환견단체 '글로벌 옵티미즘'과 함께 기후서약을 발표한 바 있다. 기후서약에는 파리 협정 목표를 10년 앞당겨 2040년 넷제로(Net zero·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현재까지 코카콜라·하이네켄·IBM 등 전 세계 300개 이상 기업들이 뜻을 동참하고 있다.
헤이그 책임자는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기업"이라며 "2025년까지 운영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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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WS는 고객사들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AWS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고 배출량 변화 확인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선 티맵모빌리티가 해당 서비스를 시범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