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킴이' 강조해온 경동나비엔, 콘덴싱 날개달고 1조 매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4.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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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싱이 옳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동나비엔의 광고./사진제공=경동나비엔'콘덴싱이 옳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동나비엔의 광고./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40,850원 ▲450 +1.11%)은 지난해 보일러업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배경으로 그동안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성장이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서 콘덴싱을 앞세워 친환경 가치를 강조한 결과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동나비엔은 전년보다 26.3% 증가한 1조10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988년 아시아 첫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경동나비엔은 2016년 '지구를 지키는 보일러'라는 콘셉트로 콘덴싱의 친환경 가치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후 '콘덴싱이 옳았다', '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등 연이은 캠페인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착실하게 쌓아온 친환경 이미지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날개를 펼쳤다. 여기에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정책의 최대 수혜를 받게 되면서 내수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보일러업계의 친환경보일러 판매비중은 정책 도입전 40%에 그쳤지만 도입 이후 80%대로 높아졌다.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도 눈부시다. 최근 5년간 해외매출 규모와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의 64%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경동나비엔의 진심을 공감했기 때문에 나타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함께 소비자와 소통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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