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한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4.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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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한투


한국투자증권이 S-Oil (66,500원 ▲200 +0.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역대급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의견이다.

21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6% 상승한 9조7000억원, 1조23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3월 이후 87% 상향 조정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화학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고 윤활기유도 이익 개선폭이 하락하고 있지만 본업인 정유사업에서만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머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팬데믹과 러시아 사태로 인한 혼란에 수요에 내성이 생긴 반면 공급은 더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정제제품의 재고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탄소 환경규제로 인해 정제설비 증설 투자가 부진하고 중국 민간업계는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까지 연간 설비 순증이 하루 생산100만 배럴 수준으로 제한적인 반면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항공 정상화가 시작돼 수요 증가율이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정제마진 개선에만 집중할 수 있는 S-Oil을 정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정제마진 강세는 구조적이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방어주로서 매력적인 투자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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