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가운데)./사진=PAOK 공식 SNS 갈무리
PAOK는 20일(한국시간) 그리스 마로시 세인트 토마스 체육관에서 열린 그리스 여자배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에서 파나티나이코스에 세트스코어 0-3(22-25, 23-25, 15-25)로 완패했다.
이다영은 1세트부터 선발 출전했다. 초반 앞서나간 것은 PAOK였다. 7-5에서 이다영의 토스를 받은 르블루의 오픈 공격이 통했고, 블로킹 득점까지 이뤄지며 9-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작전 타임 뒤 돌아온 파나티나이코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내리 4득점을 해내며 점수를 따냈고 15-15 이후부터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이다영은 유독 밀라그로스 콜라(마야)와는 잘 맞지 않았다. 마야의 공격이 계속해 막히면서 다른 공격수들을 활용했다. 간간히 활용한 백토스가 성공하면서 20-22 두 점 차까지 좁혔지만, 높이를 활용한 파나티나이코스에 1세트를 내줬다.
상승세를 탄 파나티나이코스는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5-4에서는 7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PAOK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