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르비우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4/2022042020493788675_1.jpg/dims/optimize/)
지난 16일 일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2채널' 창립자인 니시무라 히로유키(46)는 자신의 트위터에 종이학 보내기 운동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사이타마현 한 장애인 취업지원센터 회원들이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종이학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회원 40명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 종이학을 약 4200마리 접었다.
니시무라는 트위터를 통해 "쓸데없는 짓을 해놓고 자신이 좋은 일을 했다고 느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종이학을 받는 쪽에서 기뻐할 상황인가"라고 했다.
일본의 가수 겸 배우 다이고도 "우크라이나에 종이학을 보내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그럴 여유가 있다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우크라이나에 송금해 주는 게 낫다"고 했다. 그는 "안전한 일본에서 가족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우크라이나에 종이학을 전달했을 때 고마워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