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 성수동아 재건축 등 4개 정비사업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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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자산신탁/사진=한국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2,945원 0.00%)(이하 한자신)이 서울 성수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서울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등 정비사업 4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예비 신탁사 지정을 거쳐 정식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성수동아 재건축, 서계동 재개발, 구리 수택2구역 재개발, 원주 단구2차 재건축 등 4개 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한자신이 이들 사업지의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를 받게 된다. 앞서 한자신이 업무협약을 맺은 군포시 산본동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사업과 강남구 논현동 청학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대신해 신탁회사가 정비사업의 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탁회사의 자금력과 전문성, 투명성, 공신력 등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공사비와 사업비를 절감하고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신탁방식이 합쳐진 사업방식이 주목되고 있다. 공공주도의 사업방식 안에서 신탁회사가 소유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균형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자신의 경우 신통기획 시범구역인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2개 사업장에서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용산구 서계동 재개발사업도 신통기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자신은 2015년부터 도시정비법 개정 이후부터 정비사업 전문 부서를 조직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존 2개팀을 각각 본부로 승격하고 본부별 2개팀씩 총 4개팀으로 조직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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