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토부의 국가 연구개발(R&D)인 '일반·고속철도용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제작설치'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열차 간의 간격 제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는 무선폐색센터(RBC : Radio Block Center)를 개발하여 고속선과 일반선에서의 현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국제 안전평가기관(독일TUV SUD)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SIL 4(Safety Integrity Level 4)를 획득하였고,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장비와 시험절차에 의한 시험을 마쳤다.
대아티아이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무선폐색센터(RBC)와 선로변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폐색정보전송장치(BITU), 지·차상 간 무선전송 데이터의 보안을 위한 암호키 관리장치인 키관리센터(KMC), 역 구내의 열차 안전을 확보하여 진로를 설정해주는 전자연동장치(EIS) 등 지상신호시스템 일체를 공급했다. 또 시범사업으로 적용된 KTCS-2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CTC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하였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정부에서 2032년 까지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KTCS-2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 3개공구 전체를 담당한 대아티아이가 향후의 KTCS-2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CS-2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 중국,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을 굴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