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30억, 반지하 살이"…이훈, '사업 실패' 아픔 고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4.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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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3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훈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북 옥천에 새 보금자리를 잡은 MC 박원숙과 혜은이, 김청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이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 등과 만난 이훈은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이훈은 "10년 전쯤에 아주 힘들었다"며 "(사업 실패로)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부모님까지 총 일곱 식구가 반지하에서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땐 나만 힘든 줄 알고 1년 넘게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 화를 냈다"며 "애 엄마랑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후회했다.



이훈의 말을 들은 혜은이는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훈도 박원숙과 혜은이, 김청의 인생사를 알고 있다며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훈은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사업 실패로 인한 아픔을 거의 극복해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내가 첫사랑이라며,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훈은 이제는 아내와 같이 자는 게 불편하다며 각방을 쓰는 중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훈은 1994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1999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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