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2/04/2022041917281369708_1.jpg)
버스노조는 19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이 87.3%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61개 회사(62개 지부) 노조원 1만8094명 중 1만61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만5802표, 반대 284표, 무효 30표가 나왔다.
서울 시내버스 61개 회사 약 1만8600명을 조합원으로 둔 노조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올해 임금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노조 측은 32만2276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임금 동결을 고수하며 파행이 거듭됐다.
서울시 버스회사들의 임금은 2020년 2.8%가 인상된 이후 코로나19(COVID-19)로 지난해 동결됐다. 노조 측은 2년 연속 임금동결은 임금 삭감과 다를 바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노조는 식사 질 개선, 고용안정협약 체결, 공영차고지 지하화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는 7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해 파업이 이뤄질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