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50억 합의 제안 거절…형수는 법카로 마사지 받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4.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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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방송인 박수홍(52)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친형에게 50억원에 이르는 합의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이 소송 전 친형 가족에 재산을 7대3으로 분할하는 협의안을 제안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친형 부부, 자녀의 재산까지 모두 합쳐 박수홍이 7을 갖고, 친형 가족이 3을 갖는 제안이었지만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실제로 지난해 4월 친형 가족에 재산 분할과 함께 합의 이후 상호 간 화해·용서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친형 측에서 협의안을 거절하면서 민·형사상 고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손해배상 소송에 걸린 액수가 116억이고 여기에 박수홍의 재산을 합하면 최소 150억원이 나온다. 친형 측은 40억~50억원 이상을 가져갈 수 있는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 돌아오는 게 온갖 루머와 비방이었다. 박수홍은 당시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이 루머로 인해 방송활동에 엄청난 지장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MBN '동치미' 하나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수홍 친형, 50억 합의 제안 거절…형수는 법카로 마사지 받아"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진호는 또 소송 과정에서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이 확인됐다고도 했다. 그는 "이씨가 마사지숍과 백화점에서 모두 법인카드를 긁은 내역이 확인됐다. 그 내역을 보면 형수가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다 나올 만큼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형수가 박수홍을 위해 어떤 일을 했길래, 그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길래 이렇게 개인적으로 카드를 많이 사용했는지 의문"이라며 "박수홍 입장에서는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 가족은 박수홍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를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보험의 수혜자는 친형 가족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였다.

박수홍은 30년 동안 100억원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며 친형 부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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